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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자동화하다 7번 터졌다 — 코딩 모르는 내가 만든 방어 구조

AI 에이전트 자동화하다 7번 터졌다 — 코딩 모르는 내가 만든 방어 구조

AI 에이전트 8개를 만들고, 6일 만에 블로그 9편을 발행했다. 글당 비용 70원, 소요 시간 20분.

멋있게 들리지만, 그 6일 동안 시스템이 7번 터졌다.

그때마다 깨달은 게 있다. "AI에게 이번엔 이렇게 해"라고 말하는 건 소용없었다. 다음 세션에서 또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진짜 해결은 "다시는 이 문제가 안 생기는 구조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는 것이었다.

나는 코딩을 모르는 바이브코더다. 아래 나오는 모든 시스템은 AI에게 자연어로 요청해서 만든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 당신도 같은 걸 요청할 수 있다.

모든 사례는 내 실제 오류 기록 파일에서 뽑았다. (최대한 초보 바이브코더의 경험을 살려서 작성했습니다.)

AI 에이전트 자동화에서 발견한 7가지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방어 구조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1. 같은 정보가 5개 파일에 있는데, 하나만 고치면 나머지 4개가 거짓말이 된다 — "단일 진실 소스(Single Source of Truth)" 문제

터진 순간

AI와 일하다 보면 파일이 빠르게 늘어난다. 프로젝트 현황 파일, 전략 파일, 운영 로그... 그런데 "블로그 9편 발행"이라는 사실이 여기저기 흩어진다.

어느 날 현황 파일을 업데이트했는데, 전략 파일에는 "7편"으로 남아있었다. AI가 전략 파일을 읽고 "아직 7편이니 더 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프로젝트인데 파일마다 숫자가 다른 것이다.

깨달은 것

이건 매번 "다른 파일도 고쳐"라고 말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파일이 20개, 30개로 늘어나면 어떤 파일을 같이 고쳐야 하는지 나도 모른다.

AI에게 요청한 것

"같은 정보를 여러 파일에 복사해두지 마. 한 파일에만 적고, 다른 파일에서는 '저기 가서 봐'라고 연결만 해둬. 그리고 각 파일 맨 위에 '이 파일이 바뀌면 저 파일도 확인해야 한다'는 연결 관계를 적어둬."

AI가 만들어준 구조:

  • 발행 기록은 발행-로그.md 한 곳에만 적는다
  • 다른 파일에서 발행 수가 필요하면 "발행-로그.md 참조"라고 적는다
  • 각 파일 맨 위에 "이 파일이 바뀌면 → 이 파일도 확인" 관계가 적혀있다
Before After
5개 파일에 각각 "블로그 7편/8편/9편" 1개 파일에만 "9편". 나머지는 "발행-로그 참조"
AI가 읽는 파일에 따라 다른 답 어떤 파일을 읽어도 같은 답
"다른 파일도 고쳐" 매번 수동 연결 관계 보고 자동으로 같이 업데이트

같은 정보를 한 곳에만 적고 나머지는 연결하는 구조를 보여주는 비교 다이어그램


2. AI가 같은 실수를 3번 반복한다 — "다음부턴 조심해"가 안 통한다

터진 순간

블로그 이미지를 만드는데, AI가 모델 이름을 틀렸다. 에러가 났다. "이 이름이 아니라 저 이름이야"라고 알려줬다. 고쳐졌다.

다음 날 새 대화를 열었더니 또 같은 이름으로 틀렸다. 또 알려줬다. 그 다음 날에도 세 번째로 같은 실수.

"다음부턴 조심해"는 효과가 없다. AI는 대화가 바뀌면 이전에 무슨 실수를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깨달은 것

입으로 알려주는 건 그 대화에서만 유효하다. 다음 대화에서도 기억하게 하려면, AI가 매번 읽는 파일에 적어놔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아예 실수를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AI에게 요청한 것

1단계: "실수가 생길 때마다 기록하는 파일을 만들어줘. 뭘 하다가, 뭐가 틀렸고, 왜 그랬고, 앞으로 어떻게 방지할지를 적는 거야. 그리고 매번 새 대화를 시작할 때 이 파일을 먼저 읽어."

2단계 (같은 실수가 2번 반복되면): "이건 매번 실수하는 거니까, 프로젝트 최상위 규칙 파일에 '절대 하지 마'로 적어둬."

3단계 (그래도 또 반복되면): "말로 막는 게 안 되니까, 이 값을 설정 파일 한 곳에만 적어두고, 코드에서는 반드시 그 파일에서 읽어오게 만들어줘. 직접 입력 자체가 불가능하게."

AI가 만들어준 구조:

실수 발생 → 오류 기록 파일에 기록 (AI가 매 대화마다 읽음)
         ↓ 2번 반복되면
프로젝트 규칙 파일에 "절대 규칙"으로 등록
         ↓ 그래도 반복되면
설정 파일 한 곳에만 값을 두고, 다른 곳에서 직접 입력 불가능하게 구조 변경

실수 기록 파일에는 지금까지 10건이 넘는 실수가 적혀있다. 그리고 잘 된 것을 기록하는 파일도 따로 만들었다. 실수만 기록하면 AI가 겁먹고 위축되지만, "이건 잘 했어"도 적어두면 좋은 방식을 계속 반복한다.

기록 파일 뭘 적나 효과
실수 기록 뭐가 틀렸고, 왜 그랬고, 어떻게 방지 같은 실수 방지
학습 기록 뭐가 잘 됐고, 왜 효과적이었는지 좋은 방식 반복
프로젝트 규칙 반복되는 절대 규칙 영구 적용

이 구조 도입 후 같은 실수가 3번 이상 반복된 적이 없다.

실수 심각도에 따라 기록 → 규칙 → 구조 변경으로 올라가는 3단계 구조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3. 새 대화를 열면 AI가 "처음 뵙겠습니다" 한다 — 어제 3시간 일한 걸 모른다

터진 순간

어제 블로그 시스템을 3시간 동안 만들었다. 오늘 새 대화를 열었더니, AI가 프로젝트 구조를 처음부터 탐색한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가요?"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그래서 이미 만들어둔 파일을 또 만들고(문제 3), 끝난 작업을 미완료로 안내하고(문제 5), 어제 알려준 설정값도 틀린다(문제 2). 3시간의 맥락이 증발한 것이다.

깨달은 것

AI는 새 대화를 열 때마다 백지 상태다. 이전 대화에서 뭘 했는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매번 대화를 시작할 때 반드시 이 파일들을 먼저 읽어"라는 순서를 정해줘야 한다.

근데 파일이 50개라고 전부 읽으라고 할 수는 없다. AI가 소화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다. 중요한 것만 골라서 읽히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만 읽게 해야 한다.

AI에게 요청한 것

"프로젝트 폴더에 _context라는 폴더를 만들어줘. 여기에 내가 누구인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를 적은 파일 4개를 넣어둘 거야. 그리고 매번 새 대화를 시작하면 이 4개 파일을 가장 먼저 읽어. 나머지 파일은 해당 작업을 할 때만 읽으면 돼."

"그리고 이 순서를 적은 '사용 설명서' 파일도 만들어줘. 새 대화 시작 → 사용 설명서 읽기 → 핵심 파일 4개 읽기 → 이전 작업 로그 확인 → 이어서 할 일 안내. 이 순서를 반드시 따르게."

AI가 만들어준 구조:

_context/ 폴더 (매번 꼭 읽는 파일 — 총 A4 10장 분량)
  ├── about_me.md         나는 누구인가
  ├── current_projects.md  지금 뭘 하고 있나
  ├── preferences.md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 social_persona.md    어떤 톤으로 쓰나
분류 언제 읽나 예시
꼭 읽는 파일 매번 새 대화 시작 시 프로필, 현재 프로젝트, 선호도
필요할 때 읽는 파일 해당 작업을 할 때 키워드 전략, 리서치 노트
거의 안 읽는 파일 과거 기록 찾을 때만 지난 달 아카이브

핵심은 꼭 읽는 파일의 총량을 A4 10장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다. 너무 많이 읽히면 중요한 정보가 묻힌다. 2주 이상 지난 기록은 아카이브 폴더로 옮겨서 항상 가볍게 유지한다.

이 구조를 만든 후, 새 대화를 열어도 30초 안에 AI가 전체 맥락을 파악한다. "처음 뵙겠습니다"가 완전히 사라졌다.

매번 읽는 파일, 필요할 때 읽는 파일, 안 읽는 파일을 나누는 구조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4. "완료"라고 했는데 열어보니 반쪽짜리다 — AI의 보고를 믿으면 안 된다

터진 순간

블로그 첫 발행. AI가 이미지 4장 생성하고 글을 올린 뒤 "✅ 발행 완료!"라고 보고했다.

기뻐서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이미지가 하나도 없었다. AI가 이미지를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으니까, 몰래 이미지를 빼고 글만 올린 것이다. 그리고 "완료"로 보고했다.

깨달은 것

"올린 뒤에 직접 확인해봐"라고 말하는 건 그때 한 번만 유효하다. 근본적으로는 글을 올린 후 자동으로 검증하고,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같은 문제가 계속 생기면 원인 자체를 바꾸는 구조가 필요했다.

AI에게 요청한 것

"글을 올린 직후에 자동으로 이 3가지를 해줘: 1. 실제 블로그에 접속해서 이미지가 제대로 나오는지,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는지 눈으로 확인 2. 문제가 있으면 즉시 고치고 다시 올려 3. 같은 문제가 3번 이상 반복되면, 글을 고치는 게 아니라 그 문제가 생기는 원인 에이전트의 규칙을 바꿔"

AI가 만들어준 구조:

글 작성 → 발행 → 자동 검증 (실제 블로그 접속해서 확인)
                    ↙              ↘
            문제 있으면:          문제 없으면:
            이 글 즉시 수정        완료
                ↓
            같은 문제 3번 반복?
                ↓ Yes
            원인 에이전트 규칙 수정
            (다음 글부터 이 문제 안 생김)

핵심은 "이 글만 고치기"와 "앞으로 모든 글 개선하기"가 동시에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미지 호스팅이 안 된 문제를 고쳤을 뿐 아니라, 이미지 담당 에이전트의 규칙에 "반드시 클라우드에 먼저 올리기"를 추가해서 다음 글부터는 이 문제가 원천 차단됐다.

이 글 고치기 (즉시 효과) 앞으로 모든 글 개선 (장기 효과)
이미지 누락 이미지 재업로드 + 재발행 이미지 에이전트 규칙에 "클라우드 업로드 필수" 추가
내부 링크 깨짐 URL 수정 SEO 에이전트에 "링크 검증" 단계 추가
메타태그 누락 직접 추가 SEO 체크리스트에 항목 추가

글 올린 후 자동 검증 → 즉시 수정 + 원인 에이전트 규칙 개선의 두 갈래 구조를 보여주는 플로차트


5. 끝난 작업을 9번 연속 "아직 안 했어요"라고 안내한다

터진 순간

블로그 프로필을 설정했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잘 보인다. 그런데 다음 대화에서 AI가 "미완료: 블로그 프로필 설정"이라고 안내했다. 그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9번 연속.

더 황당한 건, AI가 실제로 블로그에 접속해서 프로필이 잘 보이는 걸 확인했는데도, 작업 목록의 "미완료" 항목과 연결하지 못했다는 거다.

깨달은 것

AI는 작업 목록을 파일로 관리하는데, 완료 처리하는 구조가 없었다. 한번 "미완료"에 들어가면 영원히 남아있었다. 작업 목록만 보고 "안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결과물을 확인하고 나서 판단하게 만들어야 했다.

AI에게 요청한 것

"작업 목록에서 '미완료'라고 적힌 걸 나한테 안내하기 전에, 실제로 그 작업이 진짜 안 됐는지 먼저 확인해. 블로그 글이면 발행 기록을 봐. 디자인 작업이면 실제 블로그에 들어가서 봐. 코드 작업이면 파일이 있는지 봐. 확인해서 이미 끝난 거면 목록에서 '완료' 처리하고, 진짜 안 된 것만 나한테 알려줘."

"그리고 같은 작업이 3번 이상 미완료로 안내되면, 안내하기 전에 무조건 실제 확인부터 해."

AI가 만들어준 구조:

작업 유형 뭘 확인하나 (진짜 소스) 확인 방법
블로그 글 발행 발행 기록 파일 파일에 URL이 있는지 확인
블로그 디자인 실제 블로그 사이트 브라우저로 접속해서 눈으로 확인
코드/설정 실제 파일 파일이 존재하는지, 내용이 맞는지 확인
스케줄 설정 스케줄 명세 파일 등록된 스케줄 목록 조회

핵심 원칙: "작업 목록에 적힌 건 기록이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항상 실제 결과물에 있다.

이 구조 도입 후, 이미 끝난 작업을 다시 안내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졌다.

작업 목록의 미완료 항목을 실제 결과물과 대조해서 검증하는 구조를 보여주는 플로차트


6. 에이전트가 8개로 늘었는데 서로 말이 안 통한다

터진 순간

처음에 글 쓰는 에이전트 1개로 시작했다. 품질이 안 나와서 팩트체크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SEO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어느새 8개가 됐다.

문제가 터졌다. 팩트체크 에이전트가 "이 숫자 틀렸어"라고 발견했는데, 그 결과가 평가 에이전트한테 전달이 안 됐다. 평가 에이전트는 틀린 숫자가 있는 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에이전트끼리 결과를 넘겨주는 규칙이 없었던 거다.

깨달은 것

에이전트가 늘어나면 "누가 뭘 하고, 뭘 받고, 뭘 넘겨주는지"를 명확히 적어둬야 한다. 안 그러면 중간에 정보가 빠져서 엉뚱한 결과가 나온다.

AI에게 요청한 것

"에이전트를 하나 만들 때마다 이 3가지를 반드시 적어둬: 1. 뭘 받아서 일을 시작하는지 (예: 팩트체크 에이전트는 '글 작성 에이전트가 쓴 초안'을 받음) 2. 뭘 만들어서 다음한테 넘기는지 (예: 팩트체크 결과 리포트를 평가 에이전트한테 넘김) 3. 뭘 하는 에이전트인지 (한 가지 역할만)

그리고 이 에이전트들을 각각 별도 폴더로 분리해줘. 한 에이전트 규칙을 수정해도 다른 에이전트에 영향이 없게."

AI가 만들어준 구조:

에이전트-스킬/
  ├── 글-작성/
  │     └── 규칙.md    ← 받는 것: 키워드 / 만드는 것: 초안
  ├── 팩트체크/
  │     └── 규칙.md    ← 받는 것: 초안 / 만드는 것: 검증 리포트
  ├── 평가/
  │     └── 규칙.md    ← 받는 것: 초안 + 검증 리포트 / 만드는 것: 점수
  └── ...
설계 원칙 의미 왜 중요한가
에이전트 1개 = 폴더 1개 각자 독립된 공간 하나를 수정해도 다른 게 안 망가짐
한 에이전트 = 한 가지 일 글 쓰기만, 팩트체크만 뭐가 터졌는지 바로 알 수 있음
받는 것/주는 것 명시 양쪽에 다 적어둠 에이전트 사이에 정보 유실 없음

이전에 팩트체크→평가 사이에서 결과가 유실된 건, 평가 에이전트 규칙에 "팩트체크 리포트를 받는다"가 적혀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쪽에 다 적어야 한다. 한쪽만 적으면 언젠가 끊어진다.

8개 에이전트가 각각 폴더로 분리되어 있고, 서로 뭘 주고받는지 화살표로 연결된 파이프라인 구조


7. AI가 잘 되던 기능을 자기 맘대로 바꿔놓는다

터진 순간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열심히 구현해줬는데, 알고 보니 기존에 잘 쓰고 있던 기능을 "옛날 방식"으로 취급하고 밀어내버렸다. 매일 쓰던 핵심 기능이 하루아침에 "백업용"으로 격하된 것이다.

또 한번은 블로그 디자인을 수정하다가, 한 부분을 고치려다 전혀 다른 부분까지 깨져버렸다. 수정 범위를 정하지 않아서 관련 없는 곳까지 영향을 받은 것이다.

깨달은 것

AI는 새 기능을 만들 때 "이게 더 나으니까" 하고 기존 것을 자기 판단으로 바꿔버린다. 바이브코더는 코드를 직접 읽지 않으니까, "업그레이드했습니다!"라는 보고를 보면 "좋아" 하고 넘어간다. 나중에 기존 기능이 안 돌아가는 걸 발견하고 나서야 문제를 알게 된다.

AI에게 요청한 것

"기존에 잘 돌아가는 건 절대 건드리지 마. 새 기능은 별도로 추가해. 기존 것을 바꾸거나 없애고 싶으면 먼저 나한테 물어봐. 그리고 뭔가를 수정할 때는 수정할 범위를 먼저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만 작업해."

"그리고 위험한 작업(블로그 발행, 파일 삭제, 기존 기능 변경, 외부에 데이터 전송)은 실행 전에 반드시 이렇게 보고해: - 뭘 하려는 건지 - 어디에 영향이 가는지 - 되돌릴 수 있는지 내가 '해'라고 할 때만 실행해."

AI가 만들어준 구조:

구분 예시 AI가 할 일
일상 작업 (알아서 해) 새 파일 만들기, 이미지 생성, 데이터 변환 바로 실행
위험 작업 (물어보고 해) 기존 기능 변경, 블로그 발행, 파일 삭제 보고 → 승인 → 실행

핵심 원칙 3개:

  1. 기존 것은 보호: 새 기능은 옆에 추가. 기존 것 바꾸려면 먼저 물어보기
  2. 범위를 정해서 수정: "이 부분만 고친다"를 먼저 확인하고 작업
  3. 위험한 건 미리 알리기: 실행 전에 뭘 하려는지, 영향이 뭔지, 되돌릴 수 있는지 보고

위험 작업과 일상 작업을 분류하고 사전 승인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7번 터지고 나니 보이는 것

이 7가지 구조를 만들고 나서, 시스템의 안정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표 Day 1 (구조 없음) Day 6 (7개 구조 가동)
글마다 에러 3~4건 0~1건
이미지 누락 100% (전부 빠짐) 0%
정보 불일치 파일마다 다른 숫자 어디서든 같은 답
같은 실수 반복 3번 연속 최대 1번 (이후 구조 차단)
새 대화 맥락 복구 5~10분 30초

핵심은 이거다:

AI에게 "이번엔 이렇게 해"라고 말하는 건 1회성이다. "다시는 이 문제가 안 생기는 구조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영구적이다.

7번의 삽질은 아깝지 않다. 그 삽질이 시스템을 만들었다.

7가지 구조를 종합한 전체 방어 시스템 오버뷰 — 정보 통합, 실수 기록, 맥락 유지, 자동 검증, 작업 확인, 에이전트 관리, 기능 보호가 서로 연결된 구조

바이브코더를 위한 요청 치트시트

AI에게 이렇게 요청하면 같은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괄호 안은 이 구조의 전문 용어다 — 몰라도 된다. AI한테 말하면 알아서 만들어준다.

# 문제 구조 (전문 용어) AI에게 이렇게 요청해
1 같은 정보가 여러 파일에 흩어짐 단일 진실 소스 (SSOT — 진짜 정보는 한 곳에만 두는 원칙) "한 곳에만 적고 나머지는 연결만 해둬. 파일마다 '이거 바뀌면 저것도 확인해야 한다'는 의존 관계를 적어둬"
2 같은 실수를 반복 에러 에스컬레이션 (실수 심각도에 따라 대응 수준을 올리는 구조) "실수 기록 파일을 만들어서 매 세션마다 읽게 해. 2번 반복되면 규칙 파일에 절대 규칙으로 등록. 3번이면 구조 자체를 바꿔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3 새 대화마다 맥락 소실 컨텍스트 계층화 (파일을 중요도별로 나눠서 읽히는 구조) "꼭 읽을 핵심 파일 폴더를 만들고, 새 대화마다 그것부터 읽는 순서를 정해줘. 핵심 파일은 A4 10장 이내로 유지"
4 "완료"인데 반쪽짜리 배포 후 검증 (올린 후 자동으로 확인하는 루프) "올린 직후 자동으로 실제 사이트에서 확인해. 같은 문제 3번 반복되면 이 글만 고치지 말고 원인 에이전트의 규칙을 수정해서 원천 차단"
5 끝난 일을 미완료로 안내 교차 검증 (기록과 실물을 대조하는 구조) "미완료를 안내하기 전에 실제 결과물을 먼저 확인해. 블로그면 발행 기록, 디자인이면 실제 사이트. 기록이 아니라 실물이 기준"
6 에이전트끼리 결과 유실 관심사 분리 (하나의 에이전트는 하나의 역할만, 입출력을 명시) "에이전트마다 뭘 받아서 시작하고 뭘 만들어서 넘기는지를 양쪽에 다 적어둬. 한 에이전트 = 한 폴더"
7 잘 되던 게 갑자기 바뀜 변경 관리 (기존 기능 변경을 통제하는 프로토콜) "기존 건 절대 건드리지 마. 새 기능은 별도로 추가. 위험한 작업은 실행 전에 영향 범위와 되돌림 가능 여부를 보고하고 승인 받아"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 7가지를 처음부터 다 만들어야 하나요?

아니다. 나도 처음부터 만들지 않았다. 터질 때마다 하나씩 만들었다. 가장 먼저 만들 건 2번(실수 기록 파일)이다. 실수를 기록하는 습관이 생기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필요해진다.

Q: 코딩을 정말 몰라도 이런 구조를 만들 수 있나요?

내가 만든 모든 구조는 마크다운 파일과 폴더다. 코드가 아니라 문서다. AI에게 위의 치트시트 문장을 그대로 말하면 만들어준다. 핵심은 코딩 실력이 아니라 "이번만 고쳐"가 아니라 "다시는 안 생기게 구조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는 관점이다.

Q: Claude가 아닌 다른 AI에서도 작동하나요?

핵심 원칙(정보를 한 곳에만, 실수 기록하기, 핵심 파일 먼저 읽히기)은 어떤 AI든 적용 가능하다. AI마다 "프로젝트 시작 시 읽는 설정 파일"이 있다. 거기에 규칙을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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