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 회고: 0원에서 AI 자동화 블로그 시스템 구축기 (수치 전부 공개)
Day 1~6 회고: 0원에서 AI 자동화 블로그 시스템 구축기 (수치 전부 공개)
6일 전, 나는 블로그가 없었다.
지금은 AI 에이전트 8개의 스킬을 설계했고, 첫 글이 나갔고, 자동 발행 파이프라인 테스트까지 마쳤다. 아직 완성이 아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뼈대가 잡혔다.
이 글에서 6일간의 전 과정을 공개한다. 뭘 했고, 뭘 삽질했고, 어디까지 왔는지.
6일 핵심 수치
먼저 숫자부터.
| 항목 | 수치 |
|---|---|
| 투자 비용 | 0원 (API 비용 미미) |
| 만든 문서 수 | 15개+ (전략, 키워드, 스킬 명세 등) |
| 에이전트 스킬 설계 | 8개 (CMO, Writer, Evaluator 등) |
| 키워드 리서치 | 36개 클러스터, 3개 필러 |
| 첫 글 발행 | 1편 (품질 9/10, SEO 88/100) |
| 총 소요 시간 | ~15시간 (기획 60%, 구현 30%, 발행 10%) |
솔직하게 말하면, 기획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썼다. 하지만 이게 의도적이었다. 기획 없이 글부터 쓰면 방향이 흔들리고, 결국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 "느린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이 맞았다.
Day 1~2: 전략 설계 — "뭘 쓸 것인가"
했던 것
첫 2일은 코드 한 줄 안 쳤다. 전부 전략이었다.
플랫폼 선택: WordPress vs Blogger. 워드프레스의 유혹이 컸다. 플러그인 생태계, SEO 도구, 테마 자유도. 하지만 Blogger를 골랐다. 이유는 단순하다 — 비용 0원 + AdSense 직접 연동 + Blogger API로 자동 발행 가능. 월 수만 원 호스팅비를 아끼는 게 아니라, "비용 0원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드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 컨셉이니까.
니치 선정: "AI 자동화로 돈 버는 법" + "AI 시대 투자 전략". 기존 블로그를 전수 조사했는데, 대부분 "Top 10 AI Tools" 같은 리스티클 수준이었다. 실제 시스템 구축 과정을 공개하는 블로그는 0개. 이 갭이 기회다.
필러-클러스터 맵: 3개 필러 × 12개 클러스터 = 36개 글. Grok 딥리서치로 CPC, 검색량, 경쟁도를 교차 분석해서 우선순위를 매겼다.
삽질한 것
키워드 리서치에서 영어 키워드의 CPC가 한국어의 2~3배라는 걸 발견하고 영어 글부터 쓰려고 했다. 위험한 판단이었다. AdSense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하고, 한국어로 블로그 신뢰도를 쌓은 다음 영어 블로그를 별도로 개설하는 게 맞다. 한 블로그에 두 언어를 섞으면 Google이 혼란스러워하고 Topical Authority가 분산된다.
배운 것
"기획 없는 실행은 최대의 낭비다." 2일이 아까워 보여도, 이 2일 덕에 12주치 콘텐츠 방향이 잡혔다.
Day 3~4: 시스템 설계 — "어떻게 만들 것인가"
했던 것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Anthropic 공식 문서의 Orchestrator-Workers 패턴을 기반으로, 블로그에 맞는 8개 에이전트 팀을 구성했다.
| 에이전트 | 역할 | 왜 분리했나 |
|---|---|---|
| CMO | 주간 전략 + 우선순위 | 전략과 실행을 분리해야 일관성 유지 |
| Keyword Scout | 키워드 발굴 | 트렌드 변화를 실시간 반영 |
| Content Writer | 글 작성 | 와사장 톤 특화 |
| Fact Checker | 사실 검증 | AI 환각(hallucination) 방지 |
| Evaluator | 품질 평가 | 자기가 쓴 글 자기가 평가하면 관대해짐 |
| Image Generator | 이미지 생성 | 시각 자료가 체류 시간을 2배 올림 |
| SEO Optimizer | SEO 최적화 | 글쓰기와 합치면 키워드 스터핑 위험 |
| Orchestrator | 전체 조율 | 파이프라인 순서 보장 |
핵심 인사이트: 생성과 평가를 분리하는 것. Evaluator가 Writer의 글을 10점 루브릭으로 채점하고, 7점 미만이면 Writer에게 돌려보낸다. 이 루프 덕에 품질이 확 올라간다.
삽질한 것
처음에 모든 에이전트에 Opus를 쓰려고 했다. 비용 계산해보니 월 $35. 말이 안 된다. "티어드 라우팅"으로 전환 — S등급 킬러 콘텐츠에만 Opus, 나머지는 Sonnet/Haiku. 이렇게 하니 월 $3.5~5로 떨어졌다.
배운 것
"가장 비싼 모델이 항상 최선은 아니다." 역할에 맞는 모델을 쓰면 비용 10분의 1에 품질 90%를 유지할 수 있다.
Day 5~6: 인프라 구축 + 첫 글 발행 — "실제로 돌아가게 만들기"
했던 것
Blogger 블로그 생성. 5분이면 끝나는데, 템플릿 고르느라 2시간 날렸다. 결론: 프리미엄 반응형 템플릿 + 다크모드 지원 + Schema.org 구조화 데이터가 있는 것. 디자인에 시간 쓰는 건 나중이다. 글부터 쌓아야 한다.
AdSense 필수 페이지 작성. 소개 페이지, 연락처, 개인정보처리방침, 면책조항. 이거 없으면 AdSense 승인이 무조건 거절된다. Claude한테 초안 잡아달라고 하고 내 정보만 넣었다.
GitHub repo + 자동 발행 파이프라인. posts/ko/, posts/en/ 폴더 구조로 다국어 글을 관리하고, GitHub Actions로 push하면 Blogger API를 통해 자동 발행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OAuth 인증 삽질 끝에 테스트 발행까지 성공 — 마크다운을 push하면 자동으로 Blogger에 올라간다.
첫 글 발행. "Claude로 블로그 자동화하고 돈 버는 완전 가이드 (2026)" — Writer 에이전트가 초안을 잡고, Evaluator가 평가하고, SEO Optimizer가 메타태그를 정리했다. 최종 점수: 품질 9/10, SEO 88/100. 첫 글을 발행하는 순간, "이게 진짜 돌아가는구나"라는 감각이 왔다.
삽질한 것
Blogger API OAuth 2.0 인증에서 한참 헤맸다. Google Cloud Console에서 OAuth 클라이언트 ID를 만들고, 리프레시 토큰을 받아야 하는데, 문서가 불친절하다. 결국 Python 스크립트(get_token.py)를 만들어서 해결. 이 과정도 블로그 글 소재가 됐다.
배운 것
"삽질 = 콘텐츠." 내가 헤맨 과정이 다른 사람에게 가장 유용한 가이드가 된다.
현재 상태 (Day 6)
| 항목 | 상태 |
|---|---|
| 블로그 | 개설 완료, 첫 글 발행 |
| 에이전트 시스템 | 8개 스킬 설계 완료, 순차 적용 중 |
| 자동 발행 | GitHub Actions + Blogger API 테스트 발행 성공 |
| 콘텐츠 전략 | 36개 클러스터 매핑 완료 |
| AdSense | 미신청 (20글 후 신청 예정) |
| 수익 | $0 (아직 시작 단계) |
솔직한 현실: 시스템 뼈대는 잡혔지만, 아직 글이 1편뿐이다. 에이전트 스킬도 설계는 끝났지만 전부 자동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 진짜 승부는 여기서부터다.
다음 목표
- [ ] 이번 주 3글 추가 발행 (총 4글)
- [ ] Search Console + sitemap 셋업 완료
- [ ] X에서 블로그 런칭 알림
- [ ] 블로그 디자인 마무리 (프로필, 커스텀 CSS)
- [ ] 누적 10글 달성
이 시리즈를 쓰는 이유
이 성장일지는 주기적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Google에 "이 블로그는 실제 사람이 운영한다"는 가장 강한 신호. AI 생성 콘텐츠만 있는 블로그는 Scaled Content로 판정받을 위험이 있다. 성장일지가 그 방어막이 된다.
둘째, 나 자신을 위한 기록. 3개월 후에 돌아보면 "아 그때 이런 판단을 했구나"를 확인할 수 있다.
셋째, 같은 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레퍼런스. "AI로 돈 번다"는 글은 많은데, 0에서 시작하는 과정을 수치와 함께 공개하는 글은 거의 없다.
다음 회고에서는 누적 글 수, Search Console 데이터, 첫 트래픽 수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AI 블로그 자동화, 처음부터 에이전트 8개를 다 만들어야 하나요?
아니다. 처음에는 Writer(글 작성) 하나로 시작하고, 품질이 안정되면 Evaluator(평가) → SEO Optimizer → 나머지 순서로 하나씩 추가하면 된다. 내가 6일 만에 8개를 설계한 건 기획부터 전체 구조를 잡았기 때문이지, 처음부터 전부 돌린 건 아니다.
기획에 2일이나 쓸 필요가 있나요? 그냥 글부터 쓰면 안 되나요?
글부터 쓸 수 있다. 다만 내 경험상, 키워드 리서치 없이 쓴 글은 검색 유입이 거의 0이었다. 2일 기획으로 12주치 방향이 잡혔으니, 시간 대비 ROI는 기획이 압도적으로 높다.
Blogger 말고 WordPress를 쓰면 안 되나요?
WordPress도 좋은 선택이다. 다만 호스팅비 월 5,000~30,000원 + 관리 복잡도가 올라간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비용 0원으로 수익 구조 만들기"라서 Blogger를 선택했다. 수익이 안정되면 WordPress 이전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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